유동인구가 많지는 않은 골목에 위치해 있지만, 지나 갈때마다 사람들이 가득차 있어서 궁금했던 음식점이 있었는데요. 찾아보니 와인으로 유명한 음식점이더라고요. 어느 주말 와인과 함께 맛있는 음식을 먹어보자 마음먹고 방문해본 방이동에 위치한 셰프의 부엌입니다.
위치 및 영업시간
셰프의 부엌은 대중교통을 이용해서 오기는 애매한 위치에 있는데요. 그래서 그런지 동네 주민들이 많이 방문하는 음식점 같아요. 제가 방문했을 때도 가족단위로 많이 방문을 하시더라고요. 또 가족들이 많이 방문하는 곳은 맛집일 수 밖에 없다고 생각하는데, 손님 구성을 보고 여기는 맛집이구나 생각이 들었어요.
[정기휴무] 없음
[영업시간] 매일 17:00-24:00
[주소] 서울 송파구 가락로 259 1층 셰프의 부엌
[전화번호] 010-4762-3037
저는 주말 저녁 6시 30분쯤 예약을 따로 하지 않고 방문을 했었는데요. 가게 내부가 비어있어서 편하게 들어가서 자리있냐고 여쭤보니 주인 아저씨께서 당황하시더라고요. 아마.. 다들 예약을 하고 방문을 하시는 것 같습니다.
그래도 운이 좋게 구석에 한자리 앉을 수 있다고 하셔서 예약을 하진 않았지만 주말 저녁 셰프의 부엌을 맛볼 수 있게 되었습니다. 만약 다들 방문 예정이시라면 전화로 예약 하고 방문하시면 좋을 것 같아요. (다들 예약하고 오는 것 같더라고요.)
메뉴
셰프의 부엌은 다양한 양식 메뉴가 준비되어 있었어요. 그리고 술에 진심인 것이 메뉴판에서도 느껴졌는데요. 다양한 와인 메뉴부터 위스키 맥주까지 다양하게 주류도 준비되어 있었어요.
샐러드, 파스타, 리조또, 스테이크 그리고 안주류 느낌까지 다양하게 있어서 뭘 먹을지 고민이 많이 되었는데요. 파스타는 날치알크림파스타, 알리오올리오, 아라비아따, 봉골레가 준비되어 있었고 술과 곁들이기 좋은 맥앤치즈, 크림새우, 에그인헬, 감바스 등의 음식도 있었습니다.
가격대는 대부분 만원 중반대에서 이만원 사이의 가격대였습니다.
결국 결정한 메뉴는 봉골레와 에그인헬이었습니다.
주변을 보니 와인을 바틀로 시켜서 많이들 드시더라고요. 특히 가족단위로 오신 테이블에서 와인 시켜서 다양한 음식이라 즐기는 걸 보고 와인을 먹어야 겠다 싶었습니다. 하지만 바틀로 주문하기는 조금 부담이 있어서 일단 하우스 와인 1잔을 시켜서 먹어보았습니다. 하우스 와인 1잔은 7천원이었어요.
주문을 하니 기본으로 크래커를 주셨어요.
평범한 참치크레커인줄 알았는데 특유의 향이 있더라고요. 정확히 무슨 향인지는 몰랐지만 향긋하니 크래커에 올려서 먹기 좋았습니다.
그래서 주문한 메뉴 전에 먼저 나온 와인이랑 같이 먹기 너무 좋더라고요. 제가 와인은 잘 모르지만 하우스 와인은 음식과 곁들이기 좋은 적당한 레드와인이었던것 같아요. (하지만 요즘 화이트와인에 빠진 1인)
봉골레
봉골레가 먼저 나왔는데요. 바지락과 면이 한가득 나와서 일단 양과 비주얼로 만족스러웠어요.
조개도 정말 많이 들어가 있고 간도 적절하고 전체적으로 균형이 잘 잡힌 봉골레였어요. 조개살 빼먹고 소스 듬뿍 묻혀서 면도 먹고 하니 맛있다 하면서 계속 먹게 되더라고요. 그러면서 와인 한 모금 딱 하면 완벽!
에그인헬
봉골레 다음으로 나온 에그인헬입니다. 이 메뉴 정말 매웠어요. (메뉴판에 고추 3개가 그려져 있는 이유가 있었어요. 중간에 고추가 들어가 있는데 그거 씹으면 큰일나요!!) 매콤한 토마토소스에 계란이 들어가 있고 그위에 치즈로 마무리한 메뉴였습니다.
그리고 에그인헬은 빵을 찍어 먹는 것이기 때문에 빵도 같이 나오는데요. 빵도 아주 푸짐하게 나와서 좋았어요. 주문하기 전에 빵이 같이 안나오는줄 알고 빵 추가를 할까 고민했었는데, 시켰으면 큰일날 뻔할 양이었습니다.
매콤한 에그인헬에 담백한 빵을 찍어먹으니 조화가 좋더라고요. 너무 맵다 싶으면 봉골레로 진정시켜주고 와인 마셔주고 하면 끝까지 맛있게 먹었습니다.
마무리
방이동에 위치한 와인에 파스타 먹기 좋은 조용한 맛집 셰프의 부엌에 다녀왔는데요. 가격대비 맛있고 양도 많아서 가족단위로 많이 와서 즐기는 것 같아요. 가게 내부 분위기도 좋아서 데이트하기도 좋아보였어요. 와인과 맛있는 양식을 드시고 싶으시다면 셰프의 부엌 방문해 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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