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 방이먹자골목 다 구워주는 돼지고기 맛집, 도삼숯불구이

잠실 방이먹자골목을 지나다니다 보면 있던 가게가 사라지고 새로 생기는 경우가 흔한데요. 그런 새로운 음식점들 중에서도 결국 맛있는 곳들은 살아남아 오래 가더라고요. 최근에 새로 오픈을 한 도삼숯불구이라는 음식점이 지나가다 눈에 띄여서 고기를 먹으러 방문해 보았습니다.

 

위치 및 영업시간

도삼숯불구이는 최근에 올린 맛있으면돼지가 있는 골목에 위치해 있는데요. 그러고 보니 정말 제가 돼지고기를 좋아하는 것 같군요. 잠실역보다는 송파나루역에서 좀 더 가까운 곳에 위치해 있습니다.

[정기휴무] 매주 월요일
[영업시간] 화-일| 16:00-24:00
[전화번호] 0507-1314-2559
[주소] 서울 송파구 올림픽로32길 50 1층

 

메뉴

도삼숯불구이에는 목살, 삼겹살, 항정살, 삼각살, 찍대패로 5가지 고기 메뉴가 준비되어 있습니다.

도삼숯불구이 메뉴판

목살이 밀고 있는 메뉴인듯 "으뜸"이라는 표시가 붙어 있더라고요. 목살, 삼겹살 같은 메뉴들은 바로 이해가 갔지만 찍대패가 무슨 메뉴인가 궁금해서 설명을 보니 생삼겹대패를 양념에 찍어 구워먹는 메뉴인것 같더라고요. 이 메뉴에도 "으뜸"이 붙어 있어서 괜히 궁금했네요.

무엇을 먹을지 고민하다가 눈에 보인 도삼한판! 목살2 + 삼겹1 + 배추전로 구성된 세트메뉴로 다양하게 즐길 수 있을 것 같아 도삼한판 메뉴로 주문을 했습니다.

 

배추전과 기본반찬

주문을 하고 나니 반찬이 가득 차려졌는데요. 부추, 콩나물, 김치는 고기와 함께 구워질 운명인 반찬이었구요. 고기를 찍어먹을 쌈장, 소금, 고추냉이도 나왔어요. 그리고 신기하게 김이 같이 나오더라고요. 그리고 정체를 알 수 없는 고추를 다진 양념도 같이 있었어요.

도삼숯불구이 기본차림

돌김과 고추다짐의 정체를 알기 위해 주변을 보니 맛있게 먹는 방법처럼 옆에 써져 있더라고요. 돌김위에 고기를 올리고 고추장물과 쌈장을 듬뿍 올려서 먹으면 맛있다는 내용이였어요. 고추다진걸 고추장물이라고 부르는구나 하고 설명을 보고 알았네요. 

처음 보는 방법이여서 고기를 구워서 안내해준 방법으로 빨리 경험해 보고 싶었네요.

그렇게 잠시 기본 반찬들을 보고 있다보니 도삼한판에 포함되어 있는 배추전이 나왔습니다. 

배추전

고기도 먹기 전인데 배추전을 먹고 저는 도삼숯불구이에 들어오길 잘 했다 생각이 들었습니다. 배추전 원래 이렇게 맛있엇나 싶을 정도로 에피타이저처럼 먹기 좋았어요. 구운 배추의 감칠맛이 너무 좋았습니다.

목살과 삼겹살

배추전에 이어서 목살과 삼겹살도 같이 나왔습니다. 돼지고기 퀄리티가 그냥 봐도 너무 좋아보여서 맛이 기대가 되었어요.

도삼숯불구이 도삼한판

도삼숯불구이는 직원분께서 처음부터 끝까지 다 구워주시는 시스템이었어요. 그래서 편하게 고기에만 집중해서 즐길 수 있어서 좋았어요. 게다가 고기 자체가 두툼한 편이여서 굽는 스킬이 중요한데 직접 다 신경써서 구워주셔서 맛있게 먹을 수 있었어요.

도삼숯불구이 목살구이

고기와 함께 기본으로 나왔던 김치, 콩나물, 부추도 올려주시고 꽈리고추 팽이버섯까지 올려서 제대로 한상 느낌으로 굽기의 마무리를 해주시는데요. 목살이 정말 두툼하게 구워진게 보이시나요. 어느정도 익으면 이렇게 따로 덜어서 주시더라고요. (덜어낸 공간에는 이어서 삼겹살을 굽기 시작~)

다 구워진 목살

노릇노릇 구워진 목살을 한입 먹어보니 정말 육즙이 한가득 있어서 퍽퍽하지 않고 너무 맛있었어요. 고기 한점 한점이 크다 보니 푸짐하게 한입 가득 먹는 느낌도 들었습니다.

그리고 아까 궁금했던 돌김에 고기를 올리고 고추장물과 쌈장을 듬뿍올려서 먹어보았는데요. 고추장물 이거 감칠맛이 나는 멸치베이스의 소스느낌이여서 젓갈 비슷한 느낌으로 먹는 맛이었어요. 그런데 고소함이 엄청나서 돌김과 함께 고기를 싸서 먹으니 담백하니 감칠맛을 올려줘서 맛있더라고요.

처음 먹어보는 방식이라 신기해 하면서 계속 고기에 얹어서 먹었네요.

그리고 목살이 내어준 공간에 올라간 삼겹살입니다. 삼겹살도 목살 못지 않게 두툼함을 자랑하는데요. 지방과 살코기의 비율이 아주 좋아보여서 기대가 됬어요.

도삼숯불구이 삼겹살

 

삼겹살도 역시 직원분들께서 맛있게 구워주셨구요. 목살과 비슷하게 커팅도 두꺼운 편으로 해주셔서 육즙이 제대로 느낄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기름진 삼겹살은 고추냉이를 올려먹으면 제맛이기 때문에 고추냉이도 올려서 한 입도 해주었네요.

삼겹살 구이

같이 올라간 김치나 부추와도 같이 먹고 고추장물도 올려서 먹고 하다보니 진짜 금새 고기를 다 먹었어요. 많은 정보가 있지 않은 상태에서 새로 오픈한 도삼숯불구이를 방문을 했지만, 너무 만족스럽게 고기를 먹고 나왔네요.

방이먹자골목에서 구워주는 돼지고기 맛집을 찾으신다면 도삼숯불구이를 한번 방문해 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