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도림] 솥뚜껑에 구워먹는 삼겹살과 등심덧살 맛집, 향토 무쇠솥뚜껑구이

어쩌다보니 돼지고기를 구워먹는 음식점만 연달아 올리는 것 같지만 사실 외식메뉴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이 삼겹살 목살인 것 같아요. 신도림에서 약속이 있던 날, 식사를 할 곳을 찾다 발견한 향토라는 솥뚜껑에 구워먹는 돼지고기 맛집입니다.

위치 및 영업시간

향토는 신도림역 2번출구로 나오셔서 조금 걸어오시면 도착할 수 있는데요. 10분? 정도 걸리지만 이 주변이 다 음식점이 많은 먹자골목 스타일이라 먹고 2차 가기도 좋은 거리에 위치해 있는 것 같아요.

향토 입구

[정기휴무] 없음
[영업시간] 16:00-24:00 (토일만 12:30-24:00)
[전화번호] 0507-1374-9577
[주소] 서울 구로구 공원로6나길 18 1층

메뉴

향토의 메뉴는 크게 돼지고기, 소고기 그리고 사이드메뉴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향토 메뉴판

돼지고기는 미박삼겹살, 특목살, 등심덧살, 향토껍데기가 준비되어 있고 소고기로는 채끝등심과 육회가 있었어요. 사이드메뉴로는 김치말이국수, 비벼국수, 된장찌개, 볶음밥, 계란찜이 준비되어 있었어요.

보통 돼지고기 구이집에 오면 삼겹살 아니면 목살을 많이 시키지만 등심덧살이라는 메뉴가 있어서 궁금하더라고요. 게다가 설명에 돼지 한마리에 200g 정도밖에 나오지 않는 돼지 최강 특수부위라길래 더 궁금해졌습니다.

그래서 결정한 메뉴는 미박삼겹살(15,000원)과 등심덧살(17,000원)입니다.

 

미박삼겹살과 등심덧살

음식점 이름에 걸맞게 자리에는 무쇠 솥뚜껑이 큼지막하게 세팅되어 있더라고요. 관리도 잘 되었는지 반질반질해 보여서 고기를 빨리 구워 먹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향토 무쇠솥뚜껑

그리고 이렇게 솥뚜껑이 큰 이유가 있더라고요. 고기도 고기지만 같이 올라가는 부재료들이 정말 많았어요. 고사리, 콩나물, 새송이 버섯, 김치 그리고 나중에는 미나리까지 올려주셔서 같이 곁들여 먹을 채소들이 많아서 좋았습니다.

향토 미박삼겹살과 등심덧살

부재료에 고기이야기를 못했는데, 삼겹살과 등심덧살 모두 고기가 일단 너무 좋아보였어요. 매번 느끼지만 빛깔만 봐도 맛있는 고기는 바로 느껴지는 것 같아요. 그리고 처음보는 등심덧살은 처음보는 듯한 비쥬얼 이었어요. 두툼한 스타일의 부위더라고요. 

솥뚜껑삼겹살

향토 무쇠솥뚜껑구이에서는 점원분들이 고기를 다 구워주시기 때문에 편하게 먹을 수 있는데요. 좋은 돼지고기를 맛있게 구워주시니 맛이 없을 수가 없겠더라고요. 삼겹살과 등심덧살을 맛있게 구워주셨습니다. 이렇게 다 구워진 상태에서 미나리를 가져와서 올려 주시더라고요.

노릇노릇 무쇠 솥뚜껑 위에서 잘 구워진 고기들을 하나씩 맛보기 시작했습니다. 우선 저의 최애인 삼겹살 부터 먹어보았는데요. 첫 입은 소금에 먹으라는 이야긴 이곳저곳에서 많이 들어서 소금에 찍어서 먹어보았는데요. 

향토 무쇠솥뚜껑구이 삼겹살

기름짐과 고소함 그 균형이 잘 맞는 아주 맛있는 삼겹살이었습니다. 그냥 삼겹살만 먹어도 맛있었지만 이제 솥뚜껑 위에 한가득 있는 곁들임 음식들과 먹으면 그 맛이 배가 되는 것 같아요. 고사리도 같이 먹고 김치도 같이 먹고 미나리도 같이 먹고 각각 먹을 때마다 특징이 다 있어서 지겹지 않게 계속 먹게 되었어요.

향토 무쇠솥뚜껑구이 등심덧살

그리고 궁금했던 향토의 등심덧살도 먹어보았는데요. 목살과 비슷하면서도 조금더 육즙이 가득한 느낌이었어요. 그리고 식감도 살짝 더 쫀득거린다고 느껴졌습니다. 저는 목살보다 등심덧살이 좀 더 맛있는 것 같더라고요.

삼겹살과 등심덧살은 다양한 곁들임 음식들과 먹다보니 금새 다 먹었는데요. 이 날 2차를 가기 위해서 조절을 하다보니 사이드 메뉴를 아쉽게 주문하지 못하고 마무리를 하게 되었네요.

 

마무리

신도림에서 발견한 무쇠 솥뚜껑에 좋은 돼지고기를 구워먹는 맛집 향토 무쇠솥뚜껑구이를 다녀왔는데요. 신도림 주변에서 구워주는 고깃집을 찾는다면 다음에도 향토를 방문할 것 같아요. 음식점 자체도 넓직하고 깔끔하고 서비스도 좋아서 기억에 남는 음식점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