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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서울

[잠실] 유포멘, 마라마파두부, 완탕멘 먹어본 송리단길 미국식 중국요리 맛집, 팡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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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리단길에 한식, 일식, 양식, 중식, 베트남식 등 정말 다양한 모든 음식들을 맛볼 수 있는 음식점들이 많이 있다고 생각하는데요. 생각보다 한국인들에게 익숙하지는 않은 음식 중 하나인 미국식 중국요리(American Chinese) 전문점인 팡즈라는 음식점에 방문해 보았습니다. 주변 지인들 여러명이 마치 짠 것 처럼 최근에 팡즈를 방문 했는데 맛있다는 이야기를 하는 바람에 기대감이 오른 상태에서 방문했는데요. 그 와중에 흑백요리사에 나온 유포멘도 있다고 해서 더욱 기대되었습니다.

 

위치 및 정보

팡즈는 송리단길 중간에 위치해 있어서 요즘 같이 날이 좋을 때는 잠실역에서 롯데몰 구경하고 석촌호수 산책하고 방문해도 좋을 위치에 있습니다. 하지만 덥거나 추워서 걷기 힘든 날씨라면 2/8호선 잠실역보다는 8/9호선 석촌역에서 조금 더 빠르게 방문 할 수 있습니다.

송리단길-팡즈-입구
팡즈-입구


하얀색 간판에 깔끔한 외관의 팡즈 입구입니다. 가게 내부가 넓은 편은 아니여서 단체로 오기는 조금 힘들 것 같더라고요.
주소| 서울 송파구 백제고분로41길 27 103호, 104호
전화번호| 0507-1445-6589

 

영업시간 및 웨이팅

팡즈는 매주 일요일마다 휴무입니다. 일요일을 제외하고 월요일부터 토요일까지는 모두 같은 시간으로 영업을 합니다.
월-토| 11:30-23:00 (브레이크타임 15:00-17:00, 토요일은 브레이크타임 없음)
꽤나 늦게까지 영업을 하기 때문에 식사뿐만 아니라 술을 마시러도 방문하기 좋아보였습니다.

송리단길의 팡즈.. 요즘들어 정말 더욱 인기가 많아지고 있는 것 같은데요. 그래서 웨이팅이 많다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저는 웨이팅을 하고 싶지 않아서 평일 점심 오픈런을 해서 방문해 보았습니다. 11시30분 조금 넘어서 도착을 해서 바로 들어갈 수 있었지만, 금새 자리가 꽉차더라고요. 평일 점심도 쉽지 않은 팡즈 입장인 것 같습니다. (내부.. 4인이 최대인 것 같더라고요.)

팡즈 웨이팅은 캐치테이블로도 가능하다고 하니.. 방문 전에 캐치테이블로 상황을 확인해 보고 방문해 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메뉴

팡즈 메뉴는 누들, 밥, 메인디쉬, 사이드디쉬로 나뉘어져 있었습니다. 우선 누들과 밥 메뉴를 살펴보니 누들은 4가지, 밥은 2가지 메뉴가 있었고 특히 누들 메뉴가 쉽게 접해보지 못해보아 생소한 메뉴들이었습니다. 누들과 밥메뉴는 모두 12,000원이었습니다.

팡즈-누들-밥메뉴


차오멘은 해산물과 야채를 볶아낸 에그누들
유포멘은 끓는 기름을 부어 맛을 낸 중화 면요리 (흑백요리사에 나온 그 메뉴~)
비빔탄탄멘은 땅콩소스와 고추기름으로 맛을 낸 비빔면
완탕멘은 수제통새우완자와 맑은육수 탕면으로 모든 메뉴가 다 맛이 궁금하더라고요.

밥메뉴는 조금 익숙한 메뉴들이 있어서 반가웠습니다.
마라마파두부는 마라향이 더해진 마파두부덮밥이었고 중화비빔밥은 불맛 가득 제육스타일 비빔밥이라고 합니다.

점심 식사로 왔기 때문에 누들과 밥메뉴에서만 메뉴를 골랐는데요. 흑백요리사에서 궁금하게 보았던 유포멘과 국물이 있는 완탕멘 그리고 마라마파두부로 선택했습니다.
평일 점심에는 누들과 밥 메뉴는 무료로 사이즈 업이 가능하다고 하니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저녁에 방문했다면 조금 더 심도 있게 보았을 메인디쉬 메뉴입니다.

팡즈-메인디쉬와-사이드디쉬
팡즈-메인디쉬와-사이드디쉬


사천식닭날개와 칠리새우 그리고 제너럴쏘치킨이 있었는데요. 다 너무 맛있을 것 같아서 나중에 저녁에 방문할 기회가 되면 맥주와 함께 곁들여서 먹어보고 싶은 메뉴들이었습니다. 

그리고 간단하게 먹을 마라오이무침이나 타이와소세지 그리고 미니볶음밥도 있고 후식으로 먹기 좋아보이는 홍콩식토스트도 있었습니다.

 

유포멘

우선 유포멘이 먼저 나왔습니다. 일단 유포멘을 보자마자 든 생각은 와 면이 정말 신기하다 였는데요. 그동안 한번도 먹어본 적 없는 면이었어요.

팡즈-유포멘
팡즈-유포멘


잘게 다진 고기와 파 그리고 고추가 면 위에 올라가 있고 그 위에 뜨거운 기름을 부어서 마무리한 것 같았습니다. 면은 정말 부드러우면서도 넓적한 스타일이었습니다. 부드러워서 그런지 기름에 한껏 풍미가 높아진 유포멘의 소스와 잘 어울리는 것 같았어요. 기름을 베이스로 만든 국수이다보니 먹다보면 살짝 느끼함이 있긴 했습니다.

그래도 처음 먹어보는 유포멘은 기름에 한껏 올라온 풍미와 새로운 식감의 면의 조합이 맛있어서 좋은 경험이었습니다.

완탕멘

맑은 국물과 노란 계란면의 완탕멘이 나왔습니다.

팡즈-완탕멘
팡즈-완탕멘


같이 주문한 유포멘은 먹다보면 느끼할 수도 있고 마라마파두부는 자극적일 수도 있는데 그 둘을 중화해주는 메뉴였습니다. 맑은 국물로 깔끔한 맛이 났고 순하게 먹을 수 있었어요. 그리고 같이 나온 새우완자도 정말 실하니 맛있었습니다. 새우가 제대로 씹히면서 나 새우완자야! 하는 느낌이었습니다. 고추양념을 따로 주셔서 처음에는 맑은 느낌으로 먹다가 나중에는 살짝 얼큰하게 먹을 수도 있어서 좋았습니다.

마라마파두부

솔직히 팡즈에서 가장 맛있게 먹은 메뉴는 마라마파두부라고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팡즈-마라마파두부
팡즈-마라마파두부

고슬고슬하면서도 고소하게 잘 볶아진 계란볶음밥 위에 정말 마라향이 가득 들어간 마파두부를 얹어서 먹는다? 이건 맛이 없을 수 없었어요. 정말 기존에 알고 있던 마파두부에 마라향이 듬뿍들어가서 훨씬 맛있게 느껴졌어요. 두부와 다진 고기도 듬뿍 들어가서 계란볶음밥에 마라마파두부 한 수저를 덜어서 비벼먹으니 푸짐한 한 입이었어요.

 

마무리

송리단길에 위치한 미국식 중국요리 맛집인 팡즈에서 유포멘, 완탕멘, 마파마라두부를 먹고 왔습니다. 최근들어 인기가 정말 많아져서 오랜 웨이팅을 한 후기들이 많이 보이는데요. 다행이 평일 점심 오픈런으로 웨이팅 없이 먹고 와서 다행이었습니다. 미국식 중식이라는 생소함과 그 생소함을 잊을 맛있음으로 인기가 많은 이유를 알 것 같았습니다.

다음에는 저녁에 방문해서 술 한잔 하면서 다른 메인디쉬들도 같이 먹어보고 싶은 팡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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