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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서울

[종로5가] 저렴한 가격으로 한가득 육회 먹을 수 있는 육회 맛집, 백제정육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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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5가에 위치한 차돌박이와 육회를 싸먹는 곳으로 유명한 백제정육점이라는 음식점을 다녀왔습니다. 금요일 저녁에 방문해서 사람들로 인산인해였지만 운이 좋게 바로 들어 갈 수 있었습니다. 차돌박이와 싸서 먹는 육회가 유명했지만 어찌하다 보니 육회만 먹게 되었는데도 맛있게 한가득 육회를 먹고 왔습니다.

 

위치

 

 


백제정육점은 1호선 종로5가역 3번 혹은 4번 출구에서 걸어서 방문할 수 있는 위치에 있습니다. 종로5가 하면 사실 가장 유명한 곳은 광장시장인데요. 광장시장과는 반대쪽에 위치해 있어서 저는 처음 가보는 위치였습니다. 백제정육점이 위치해 있는 이 골목도 오래되 보이는 다양한 노포들이 있어서 가는 길부터 기대감이 있었습니다.

노포들 가득있는 골목을 올라가다보니 사람들이 많이 모여있는 곳이 바로 백제정육점인데요. 그 앞에 백제고기집이라는 곳도 같이 운영을 하고 있어서 전체적으로 음식점 내부는 크다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저는 백제정육점쪽이 아닌 백제고기집쪽으로 안내되어 들어가게 되었습니다.

 

영엽시간 및 세부사항

매주 일요일 정기 휴무
월-토 10:00-22:00 (브레이크타임 15:00-17:00)

매주 일요일은 정기 휴무일이고 나머지 월요일부터 토요일까지는 오전 10시에 열어서 저녁 10시까지 영업을 합니다. 중간에 3시부터 5시까지 브레이크타임이 있으니 방문하실 분들은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주차공간은 따로 있지 않아서 근처 다른 유료주차장을 이용해야한다고 합니다. 

저는 금요일 저녁 7시쯤 방문을 했는데요. 앞에서 이야기한 것처럼 백제정육점와 함께 바로 앞에 위치해 있는 백제고기집도 같이 운영하고 계셔서 매장 자체가 엄청 넓어 웨이팅이 있어도 조금 빠르게 줄어드는 것 같았습니다. 따로 캐치테이블이나 테이블링과 같은 어플은 운영하지 않는 것 같았고 실제로 매장 앞에서 기다려야 하는 방식입니다.

 

메뉴

육회와 차돌박이를 같이 먹는 것으로 유명하기에 육회와 차돌박이의 가격을 보면 아래와 같습니다. 단품도 있지만 반반메뉴로 차돌과 육회를 반반씩 주문할 수 있는 메뉴도 있었습니다.

육회 250g 23,000원
육회 500g 39,000원
차돌박이 250g 27,000원
차돌박이 500g 47,000원
차돌반+육회반 52,000원

저는 4명이서 방문을 했었는데요. 뭔가 4명이서 먹으면 차돌반+육회반 하나로는 턱도 없이 부족할 것 같은 느낌이었습니다. 그리고 친구들도 뭔가 꼭 차돌에 싸먹지 않아도 될 것 같다는 결론에 이르러서 결국 그냥 육회만 주문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살짝 부족한건 육회를 주문하면 추가메뉴로 주문가능한 양념밥까지 같이 주문했습니다.

 

육회 (500g) 39,000원

어머님들의 세팅과 메뉴가 나오는데까지 정말 순식간에 진행이 되었습니다. 웨이팅 줄이 빨리 빠지는 이유는 손이 빠른 것도 있는 것 같았습니다. 테이블에는 기본적으로 고기를 구워먹을 수 있는 불판이 준비되어 있었고 기본 세팅으로도 고기를 구워 같이 먹기 좋은 세팅이었습니다. 사골국물은 따로 셀프로 가져다 먹을 수 있는 곳이 있어서 따로 가져와서 먹었습니다. (물도 셀프였어요.)

노른자가-올라가있는-육회
백제정육점-육회


 원래 육회를 술안주로 정말 좋아하기 때문에 설레는 마음으로 육회를 맞이했습니다. 상추를 밑에 깔린 상태로 뭔가 신선한 느낌을 주었습니다. 육회는 살짝 냉동되어 있는 상태였고 배와 고추가 얇게 썰려서 육회와 함께 맛깔나게 양념되서 나왔습니다. 깨소금도 듬뿍 올려져 있고 노른자도 이쁘게 올라간 상태로 나오더라고요.

육회를 배와 고추를 같이 집어서 한입 먹어보니 달달하게 양념이 되어있어서 맛있었습니다. 그리고 진짜 저 육회 밑에 다른 채소로 가득 차있을 줄 알았는데 정말 육회로 가득 차 있어서 양도 정말 많아서 좋았습니다.

고추-배-육회로-구성된-육회
참기름에-찍어먹는-육회


고기를 구워먹게 되면 찍어먹으라고 나온 참기름 같지만 육회도 한번 찍어 먹어보니 고소하니 맛있었습니다. 주변에서 차돌박이를 다 구워서 먹고 있어서 육회를 기다리면서 살짝 육회만 시켰던걸 후회하려던 참에 육회가 너무 맛있고 양도 많아서 육회만 먹어도 너무 만족스러웠습니다. 

 

양념밥 2000원

육회를 주문하면 시킬 수 있는 육회 비빔밥을 해먹을 수 있는 양념밥입니다. 솔직히 육회 비빔밥 너무 맛있잖아요. 따로 시키기는 가격이 조금 부담되는데 이렇게 2000원에 육회비빔밥을 맛볼 수 있어서 너무 좋았습니다.

육회를-시키면-주문가능한-양념밥양껏-조절-가능한-육회-비빔밥
백제정육점-양념밥


공기밥에 각종 양념과 채소 조금이 올려져서 나왔습니다. 여기에 원하는 만큼 이미 나왔던 육회를 넣어서 비벼먹으면 되는방식입니다. 또 육회비빔밥에 육회를 듬뿍 넣어서 먹는 상상을 해봤는데 여기서 양껏 넣어서 먹어볼 수 있는 기회가 생겨서 좋았습니다.

양념된-밥에-비벼먹는-육회-비빔밥
감칠맛-가득-육회-비빔밥


양념도 감칠맛 가득 이여서 육회를 넣어 비벼서 먹으니 너무 맛있었습니다. 육회 한입 먹고 탄수화물이 필요한 것 같으면 양념밥으로 만든 육회비빔밥을 한입 먹고 끊임없이 들어가는 조합이었습니다.

 

마무리

종로5가에서 육회를 차돌박이로 싸서 먹는 것으로 유명한 백제정육점에서 육회만 먹고 왔습니다. 웨이팅도 많아서 살짝 당황했지만 금새 들어갈 수 있어서 맛있게 먹고 왔는데요. 차돌박이도 같이 먹어야 할 것만 같은 의무감을 벗어 던지고 육회만 먹고 왔지만 정말 후회없이 맛있게 먹고 왔습니다.

종로5가에 들리신다면 광장시장도 좋지만 백제정육점에 와서 맛있는 육회를 가성비 좋게 즐겨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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