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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서울

[잠실] 진득한 닭육수 베이스에 매콤함까지 더해진 카라빠이탄 라메, 오레노라멘 롯데월드몰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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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레노라멘은 합정에 본점을 두고 미쉐린 가이드에 선정될 정도로 유명한 맛집입니다. 이미 다양한 곳에 체인점을 내어서 잠실 송리단길에도 위치해 있었지만, 방문할 기회가 없다가 잠실 롯데월드몰 6층에 입점하게 되었다는 소식을 듣고 바로 방문해 보게 되었습니다.

 

위치

 

오레노라멘 롯데월드몰점은 접근성이 아주 좋은 위치에 있습니다. 2/8호선 잠실역에서 밖으로 나가지 않고 지하로 연결된 통로를 통해서 롯데월드몰로 넘어와서 바로 갈 수 있어서 날씨에 구애받지 않고 갈 수 있어서 좋은 것 같습니다. 롯데월드몰 자체는 2호선쪽보다는 잠실역 8호선쪽에서 가까워 방문하실 때 참고 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롯데월드몰에서 5층까지 가는 방법으로는 에스컬레이터와 엘레베이터 두가지 방법이 있습니다. (너무 당연한 소리지만...) 생각보다 에스컬레이터는 많이 이용하시고 엘레베이터는 많이 이용 안하는 편인 것 같아서 팁을 드리자면 5층정도면 에스컬레이터로 가기에 한번에 2층으로 올라가는 엘레베이터도 2번이나 갈아타야하니 엘레베이터를 이용하시면 조금 더 쾌적하게 이동하실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밖에서도-보이는-오레노라멘-바테이블
오레노라멘-테이블-구조


롯데시네마가 보인다면 5층에 잘 도착하신 겁니다. 음식점들이 모여있는 곳으로 가다 보시면 뻥 뚫려서 가게 내부가 잘 보이는 오레노라멘을 금새 발견하실 수 있습니다. 기본적인 테이블도 있지만 대부분 바테이블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주문방법 및 메뉴선택

오레노라멘의 주문방법은 매장 앞에 위치해 있는 키오스크에서 결재까지 완료를 하게 되면 번호표가 나오게 되고 해당 번호를 점원들이 관리하다가 자리가 생기면 해당 번호를 불러주시는 방식입니다. 평일 점심으로 먹기위해 방문했었는데 12시가 채 되지 않은 시간임에도 불구하고 살짝 웨이팅을 해야해서 당황했었습니다. 그래도 빠른 회전률 덕분인지 10분가량 기다리고 바로 들어가서 먹을 수 있었습니다.

오레노라멘-메뉴
오레노라멘-메뉴


오레노라멘의 메뉴는 닭베이스 육수로 만든 라멘 메뉴 딱 2가지입니다. 토리빠이탄 라멘과 카라빠이탄 라멘! 토리빠이탄  라멘은 오레노라멘의 기본 라멘으로 플레인이라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카라빠이탄 라멘은 기본 토리빠이탄 라멘을 매콤하게 만든 버전입니다. 저는 매콤함을 선호하기 때문에 바로 카라빠이탄 라멘으로 결정했습니다. (사실 지인이 카라빠이탄이 더 맛있다고 해서 큰 고민 없이 선택했습니다.)

오레노라멘의 특이한 점중 하나는 라멘하면 떠오르는 토핑인 삼겹차슈 대신 닭가슴살 차슈가 올라간다는 점입니다. 그렇게 때문에 삼겹차슈를 원하시는 분들을 위해서 추가 토핑으로 삼겹차슈를 선택할 수 있습니다. 저는 처음 맛보는 것이기 때문엔 따로 토핑을 추가하지 않고 그냥 주문했습니다.

주말이였으면 병맥주도 하나 싹 주문해서 먹고 싶었지만... 다시 회사로 돌아가야했기에 병맥주는 참아 보았습니다.

 

카라빠이탄 라멘

바테이블로 안내를 받아서 앞에 있는 물도 마시고 세팅되어 있는 무피클도 덜어서 한 두입 먹고 있다보니 카라빠이탄 라멘이 나왔습니다. 다른 후기를 통해서 알게 되었지만, 오레노라멘의 라멘의 거품은 일부러 휘핑기를 통해서 낸다고 하더니 실제로 라멘 위에 약간의 거품이 올라가 있는채 나왔습니다.

거품이-올라간-오레노라멘-카라빠이딴-라멘
카라빠이딴-라멘


위에 올라가 있는 토핑으로는 반숙계란, 닭가슴살, 목이버섯, 대파 등이 올라가 있었습니다. 그리고 그 뒤로 뽀얀 토리빠이탄 라멘과 다르게 빨간 국물이 눈에 띄었습니다. 우선 육수를 한입 먹어 보았습니다. 진득한 육수가 정말 인상 깊었는데요. 진득하면서도 부드러운 느낌이 너무 좋았습니다. 거기에 매콤함까지 더해지니 이거 계속 먹을 수 밖에 없는 맛이었습니다.그동안 돈코츠라멘을 주로 먹었던지라 닭육수 베이스의 라멘을 먹게되니 신선한 느낌도 있었습니다. 

빨간-국물과-반숙-계란
반숙계란과-매콤한-국물의-카라빠이딴


오레노라멘의 국물을 먹고 나니 이제 면발을 맛볼 차례! 면발이 생각보다 얇으면서 꼬들꼬들한 식감이 너무 좋았습니다. 진득한 국물과 같이 먹으니 조화가 좋았습니다. 그리고 같이 나온 목이버섯도 오독하니 식감이 좋고 반숙계란도 적당한 익기로 먹기 좋았습니다.

그리고 닭가슴살을 먹어보았습니다. 닭가슴살하면 뻑뻑함으로 소문이 많이 나있는 부위였지만 오레노라멘의 닭가슴살 토핑은 얇게 썰려있고 닭육수 베이스랑 잘 어울리면서 촉촉함에 놀랐습니다. 카라빠이탄 라멘이 닭베이스 라멘이기 때문에 돼지고기 차슈보다 닭가슴살이여서 더 맛있게 느껴지는 것 같습니다.

이렇게 다양한 토핑들과 식감좋은 면발 그리고 진득하고 매콤한 육수와 먹다보니 금새 다 먹고 국물만 남게 되었습니다.

 

오레노라멘의 마지막 밥 말기

오레노라멘의 특징 중 하나는 면 밥 육수를 리필을 해주는 서비스가 있습니다. 면과 육수는 이번에는 리필해서 먹진 않았고 같이 간 지인이 밥은 꼭 말아 먹어야 한다고 했기에 바로 요청을 해보았습니다.

국물에-밥-말아-먹기-위한-공기밥
서비스-공기밥


점원분께 밥을 요청드리면 금새 작은 공기를 하나 퍼서 주십니다. 흰쌀밥을 보니 정말 얼렁 국물에 말아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매콤하면서 진한 육수에 밥을 말아 먹을 생각을 하니 이미 행복했습니다.

서비스-공기밥을-넣어서-먹는-오레노-라멘
밥-말아서-마무리-하는-라멘

밥을 말아서 하는 마무리가 너무 좋았습니다. 면으로도 즐기는 것도 좋았지만, 또 한국인이라면 밥으로 마무리해야 진짜 마무리한 느낌이 난다고 생각합니다. (한국인의 대표 디저트가 볶음밥인 것을 보면..) 면발과도 잘 어울렸지만 밥을 말아서 먹으니 육수의 맛이 더 잘 느껴졌습니다. 만약 육수가 부족하면 추가로 요청하면 되기 때문에 면발을 먹으면서 육수를 아껴먹을 필요도 없어서 좋은 것 같습니다.

결국 밥까지 말아서 바닥이 보일정도로 싹 비워서 먹고 왔습니다.

 

마무리

본점이 합정에 있으면서 미쉐린 가이드까지 선정되었던 오레노라멘을 접근성이 너무 좋은 롯데월드몰에서 맛있게 경험하고 왔습니다. 그동안 돈코츠라멘을 주로 맛보았기 때문에 닭베이스 라멘이 생소한 느낌도 있었는데, 유명한 오레노라멘에서 너무 맛있게 경험하고 와서 좋았습니다.

진득한 닭베이스 국물과 식감 좋은 면발의 조화가 너무 좋았고 토핑으로 올라가 있는 닭가슴살 반숙계란도 맛있게 먹고 왔습니다. 서비스 공기밥까지 추가해서 밥을 말아 먹는 피날레까지 완벽했습니다. 잠실에서 맛있는 라멘을 먹고 싶으시다면 롯데월드몰의 오레노라멘을 방문해 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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