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방이] 가성비 넘치는 삼겹살 오겹살 맛집, 우리정육점식당

잠실이라고하면 방이먹자골목와 송리단길이 유명하지만, 다른 곳에서 오시는 분들이 많이 방문하는 곳이기도 합니다. 유명한 거리에서 조금 거리가 있지만 동네 주민들이 항상 가득 차 있고 가성비 가득 맛있는 삼겹살과 오겹살을 맛볼 수 있는 우리정육점식당을 알게 되어 방문해보았습니다.

우리정육점식당-전경

 

위치

가까운 지하철역으로는 9호선 송파나루역이 있습니다. 사실 잠실역에서는 너무 거리가 있기 때문에 잠실역에서 오시려면 버스를 타고와야하는 위치에 있어서 찾아오시기에는 무리가 있지만 주변에 방문할 일이 있으시다면 한번 쯤 와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9호선 송파나루역에서 오신다면 4번 출구로 나오셔서 조금 걸어오시다가 큰 마트가 보이시면 그 골목으로 들어가시면 됩니다. 그 이후 오르막길이 있는데... 그 오르막길을 올라오시다 보면 주황색 간판의 우리정육점식당을 발견하실 수 있습니다.

 

영업 시간 및 세부 정보

매주 월요일 정기휴무
화-일 11:30-21:30 (브레이크타임 15:00-16:00)

점심때부터 저녁때까지 영업하기 때문에 점심에도 저녁에도 방문하기 좋은 곳 입니다. 하지만 오후 3시부터 4시까지는 브레이크타임이니 참고하고 방문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우리정육점식당은 매번 지나가면서 볼 때마다 웨이팅이 있었기 때문에 방문하는 날에도 웨이팅을 생각하고 방문했었습니다. 평일 저녁 7시쯤 방문을 했는데 역시나 웨이팅이 있었고 앞에 1팀 정도가 남아 있어서 10분 정도 기다리고 들어갈 수 있었습니다.

웨이팅 하는 시스템이 따로 어플같은건 있지 않고 가게 입구에 있는 화이트보드에 전화번호 뒷자리와 인원수를 적으면 됩니다. 그래서 보통 화이트보드에 적어두고 앞에서 웨이팅을 하는 것 같습니다.

 

메뉴

우리정육점식당의 메뉴는 크게 소고기와 돼지고기로 나눌 수 있습니다.

[소고기] 200g 기준
등심/안심/주물럭 32,000원
차돌박이/육회 27,000원
소불고기 17,000원

[돼지고기] 200g 기준
삼겹살/오겹살/목살 15,000원
갈매기살 16,000원

다른 리뷰에서 봤을 때, 우리정육점식당의 고기는 정말 신선해 보여서 방문을 결심했었는데요. 차례를 기다리면서 고기를 자르는 것을 우연히 보게 되었는데, 고기의 질이 아주 좋아보여서 기대감이 생겼습니다.

그리고 가격과 그람수를 보니 가성비가 너무 좋아보였습니다. 요즘 고기 1인분이라고 하면 보통 160g정도에 15,000원은 훌떡 넘는 경우가 많은데 우리정육점식당은 200g에 15,000원이라니... 너무 좋은 가격대였습니다.

전체적으로 소고기보다는 돼지고기를 많이 먹는 분위기였고 저도 사실 돼지고기 리뷰를 보고 방문했었기에 삼겹살과 오겹살 중 고민 끝에 삼겹살을 주문했습니다.

 

삼겹살 (200g) 15,000원

고기와 같이 먹을 수 있는 다양한 밑반찬이 깔렸습니다. 오랜만에 보는 메추리알도 보여서 까먹고 묵도 있고 나박김치도 있고 다양한 밑반찬도 마음에 들었습니다. 밑반찬에 만족하며 먹고 있다보니 삼겹살이 나왔습니다.

우리정육점식당-삼겹살

삼겹살 빛깔이 고운거 보이시나요? 고기집은 역시 고기가 좋아야 맛있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생각보다 두툼하게 썰려져나와서 기분이 더 좋아졌습니다.

익어가는-삼겹살

숯불은 아니고 가스불에 구워 먹는 방식이었습니다. 하지만 불보다 역시 고기가 중요하죠. 노릇노릇 익은 삼겹살을 보니 군침이 돌았습니다. 그냥 고기를 처음에 소금을 찍어 먹었는데 깔끔하고 고기의 풍미가 잘 느껴져서 너무 맛있었습니다.

소금을 찍은 다음은 이제 쌈을 싸먹어 보았습니다. 파채도 넣어보고 마늘도 넣어보고 이것 저것 넣어가면서 쌈을 싸먹으니 그것도 또한 별미였습니다. 정말 맛있어서 순식간에 먹은 것 같습니다.

 

오겹살 (200g) 15,000원

잠시나마 웨이팅까지 했기에 삼겹살만 먹기 아쉬워서 목살과 고민 끝에 오겹살을 주문해보았습니다.

우리정육점식당-오겹살

 

삼겹살과 오겹살의 차이가 고기가 나오자마자 딱 느껴졌습니다. 저 마지막 한겹의 껍질이 나는 오겹살임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잘 익은 오겹살은 그 껍질이 별미이기에 기대가 되었습니다.

잘-익은-오겹살

오겹살도 금새 익었고 바로 먹어 보았습니다. 이미 삼겹살을 한판 먹은 이후지만 오겹살이 너무 맛있었습니다. 껍질의 유무가 이렇게 고소함이 두배가 될 수가 있나 싶을 정도였습니다. 신선한 고기에서만 느낄 수 있는 고소한 돼지의 맛을 느낄 수 있어서 저는 삼겹살보다 오겹살이 더 맛있었습니다.

참고로 된장찌개는 따로 주문하는것이 아니고 밥을 시키면 기본으로 제공되니 참고 바랍니다. 주변에 다 된장찌개가 있길래 시키려고 보니 메뉴판에 없어서 당황했었기에 만약 방문하시는 분이라면 공기밥을 시켜서 된장찌개까지 즐겨보시길 바랍니다.

 

마무리

우리정육점식당에 방문해서 가성비 가득한 삼겹살과 오겹살을 너무 맛있게 먹고 왔습니다. 요즘 찾아 볼 수 없는 그람수와 가격으로 지갑을 행복하게 해주더니 신선한 고기로 입까지 행복하게 해준 식당이었습니다. 

위치가 좋은 편은 아니여서 찾아오긴 힘들지만, 주변에 사시거나 근처에 볼일이 있다면 꼭 한번 방문해 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