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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서울

[잠실] 방이먹자골목 포차 분위기 끝판왕, 할머니포장마차멸치국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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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이먹자골목에서 술한잔 기울이기 너무 좋은 음식점이 하나 있습니다. 정말 저렴한 가격대의 술 한잔 기울이기 좋은 안주가 가득해서 항상 웨이팅이 있는 곳이긴 하지만 매번 생각나는 곳이기도 합니다. 보통 꼬막으로 소주를 마시다가 잔치국수로 마무리하며 많이 먹었는데, 오랜만에 생각나서 다시 방문해 본 후기 입니다.

 

위치


할머니포장마차멸치국수는 방이먹자골목이라기엔 살짝 벗어나 있는 곳에 위치해 있습니다. 그래서 가까운 지하철 역으로도 잠실역보다는 8호선 몽촌토성역과 9호선 한성백제역이 있습니다.

지금보니 방이중학교 바로 앞에 위치해 있다는 점이 신기한 것 같습니다. 완전 술 먹기 좋은 음식점인데 중학교 앞에 있다니 괜히 신기합니다. (저만 신기하게 느끼는 것일 수도..)

위치해 있는 거리가 방이먹자골목 메인에 비하면 번화가는 아니지만, 찾아 가다보면 주황색 간판이 빛나고 그 주변에만 사람이 모여있는 곳이 있는데 그곳이 바로 할머니포장마차멸치국수입니다.

 

영업시간 및 상세정보

연중무휴
매일 17:00 - 04:00

할머니포장마차멸치국수도 노포라고 할 수 있는 가게로 노포들은 정말 따로 정기휴무가 없는 곳이 많은 것 같습니다. 저녁 5시부터 새벽 4시까지 영업을 하기때문에 방이먹자골목의 다른 맛집들에서 술 한잔 하고서는 2차나 3차로 방문하기에도 아주 적절한 영업시간입니다.

가끔 지나가다보면 항상 웨이팅이 있어서 웨이팅이 많다는건 항상 알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괜히 웨이팅을 하고 싶지 않아서 핫한 금요일이나 주말말고 다른 평일에 6시쯤 방문하면 그래도 웨이팅 없이 들어가서 먹을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그렇다고 항상 평일 6시에 웨이팅이 없는건 아니라는점...)

그렇게 자리가 있어서 들어가도 정말 금새 자리가 차는 것을 보면 정말 유명한 곳인 것 같습니다.

그 와중에 정말 음식점 이름이 할머니, 포장마차, 멸치국수 크게 3개의 단어를 그대로 이어붙어서 만든 아주 긴 이름이여서 사실 실제로 대화할때는 그냥 할머니포장마차 또는 할머니멸치국수 이정도로 부르는 것 같습니다. 

 

할머니포장마차멸치국수 메뉴

벽에-붙어있는-할머니포장마차-메뉴판
할머니포장마차-메뉴판


할머니포장마차멸치국수의 메뉴판은 그냥 벽 이곳저곳에 붙어 있습니다. 포장마차들은 왜 메뉴가 이렇게 다 종이로 벽에 붙어있는지 궁금하면서 메뉴를 살펴봅니다.

전체적으로 가격대가 15,000원에서 20,000원대의 가격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요즘 서울에서 2만원대에 메뉴하나 먹으면 정말 저렴하게 먹는다고 생각하기에 가격이 너무 마음에 듭니다.

천엽, 멍게, 꼬막, 해삼, 닭발, 곱창 그냥 이름만 들어도 술이 떠오르는 메뉴들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이곳의 기본은 꼬막이라고 들었기 때문에 꼬막을 우선 시켜봅니다. (물론 소주와함께)

 

꼬막 (20,000원)

기본으로 나오는 미역으로 술을 한두잔 하고 있다보면 김이 모락모락나면서 꼬막이 나옵니다.

듬뿍-삶아져-나오는-꼬막
할머니포장마자-베스트셀러-꼬막


매번 시켜도 술이 바로 땡기는 비쥬얼인것 같습니다. 꼬막이 입을 쫙쫙 벌려서 노란 속살이 보이고 그 사이사이에 고추와 마늘이 조금씩 같이 섞여 있습니다. 같이 찍어먹는 소스로는 고추가 썰려 들어간 간장이 나옵니다.

술 한잔에 꼬막 한 점을 먹다보면 술이 아주 잘 들어갑니다. 

아래의 사진은 또 다른 때 방문해서 찍은 꼬막입니다.

다른날-방문해서-먹은-꼬막
다른날-방문해서-먹은-꼬막


이제는 할머니포장마차멸치국수를 가자 하면 아 일단 꼬막을 먹겠구나 싶은 정도로 갈때마다 먹었었습니다. 그만큼 가성비도 좋고 맛도 좋고 술에도 너무 잘 어울립니다.

 

닭발 (15,000원)

그리고 이 날은 꼬막 말고 다른 메뉴도 너무 궁금해서 닭발을 주문해 보았습니다.

매콤하게-양념된-닭발
할머니포장마차-닭발


처음 주문해보는 닭발은 매콤하게 무뼈닭발이 양념 되어서 나왔습니다. 같이 먹을 수 있도록 깻잎도 같이 나왔습니다. 불향도 나고 매콤해서 삼삼한 꼬막을 먹고 나서 먹기에 좋은 메뉴였습니다. 그냥 먹기도 하고 깻잎으로도 싸먹고 하면 지루할 틈이 없이 술과 먹기 좋았습니다.

 

잔치국수 (6,000원)

할머니포장마차멸치국수집에는 멸치국수라는 메뉴는 없습니다. 단지 잔치국수만 존재할뿐...

김가루와-깨-유부-파가-듬뿍-올라간-잔치국수
할머니포장마차-마무리-잔치국수


마지막으로 잔치국수를 안먹는건 할머니포장마차멸치국수에서 큰일날 일입니다. 꼬막과 닭발을 먹고 마무리로 싹 잔치국수를 시켜서 국물과 면발을 먹어줘야 합니다.

단지 육수랑 소면만 있는게 아니라 유부 김 파 깨 등이 듬뿍 올라가 있어서 씹는 맛도 있고 먹는 재미도 있습니다. 정말 잔치국수로 마무리하면 술 제대로 잘 먹었다 싶은 생각이 듭니다.

 

마무리

방이먹자골목 끝편에 위치한 포차분위기에 술마시기 너무나도 좋은 할머니포장마차멸치국수에서 술을 마시고 왔습니다. 꼬막으로 시작해 잔치국수로 마무리하는 완벽한 술안주로 소주를 술술 마시고 왔습니다.

가게 분위기 자체가 전체적을 시끌벅적해서 그 분위기에 더 마신것 같기도 합니다. 방이먹자골목에서 포차분위기의 음식점을 찾으신다면 할머니포장마차멸치국수를 방문해 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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