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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서울

[석촌] 송리단길에 숨은 닭볶음탕 맛집, 이랑칼국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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닭볶음탕이라는 음식은 많이 접하는 것 같이 친근하면서 생각해보면 쉽게 먹기 힘든 음식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한끼로 간단히 먹기에는 푸짐한 느낌이 있고 제대로 먹고 싶다고 할 때는 딱 떠오르지는 않는 그런 메뉴랄까? 하지만 먹게 되면 정말 맛있게 먹는 음식 중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그런 닭볶음탕을 먹으러 송리단길의 이랑칼국수에 방문해 보았습니다.


협찬 및 광고를 받지 않은 내돈내산 솔직하게 작성하는 후기 입니다.

2층에-위치한-이랑칼국수
이랑칼국수-입구

이랑칼국수 위치


이랑칼국수는 송리단길의 끝자락에 있어서 8호선/9호선의 석촌역에서 가깝습니다. 문득 글을 작성하면서 지도에 송리단길이 찍힌 길을 보니 이랑칼국수가 위치해 있는 라인이 아니라 그 옆쪽 라인(송파나루역 근처)인걸 처음 알았네요. 하지만 사실 석촌호수와 석촌역 송파나루역 사이의 블록을 전부 송리단길이라고 칭하는 것 같습니다.

이랑칼국수는 2층에 위치해 있어서 찾아 오실때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꽤나 크게 이랑칼국수라고 써져 있기 때문에 찾아 오실때 어려움은 없을 것 같아요.

 

이랑칼국수 영업시간 및 웨이팅 여부

이랑칼국수는 매주 일요일 정기휴무일 입니다.
정기 휴무일을 제외하고는 모두 같은 영업시간으로 운영됩니다.
월요일-토요일| 11:30-21:00 (브레이크타임 15:00-17:00)

저는 평일 저녁 6시쯤 방문을 했었는데요. 어떻게들 다들 찾아오시는지 저녁식사를 하러오신 분들로 꽤나 북적북적했습니다. 그래도 웨이팅을 할 정도는 아니였고 바로 입장이 가능했어요.

 

이랑칼국수 메뉴

저는 닭볶음탕을 보고 이랑칼국수에 왔지만, 역시 상호명에 칼국수가 있듯이 칼국수가 메인인 가게입니다.

이랑칼국수-메뉴판
이랑칼국수-메뉴


이미 가게 안에 많은 사람들이 있다고 했었는데요. 정말 대부분이 닭한마리칼국수를 드시고 계시더라고요. 정말 닭한마리가 들어간 칼국수로 이랑칼국수의 후기의 대부분이 닭한마리칼국수였어요. 나중에 방문하면 저 메뉴로 식사를 해봐야지 생각이 들었습니다.

닭한마리칼국수 이외에도 바지락칼국수, 얼큰칼국수, 들깨수제비, 들깨 옹심이까지 어떤 칼국수 및 수제비를 좋아할지 몰라서 최대한 다양하게 준비한 듯 다양한 메뉴가 있었습니다. (이전에 방문했던 지인의 이야기를 들으면 옹심이도 그렇게 맛있다고...)

하지만 이 날 이랑칼국수 방문의 목적인 닭볶음탕을 고민도 없이 주문했습니다. 

 

이랑칼국수 김치

갑자기 김치가 왜 나오냐고 하실 수 있는데요. 정말 여기 김치가 너무 맛있어서 이야기를 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2가지 종류의 김치가 나오는데요. 배추김치와 열무김치입니다.

기본으로-제공되는-김치
이랑칼국수-기본김치


우선 열무김치는 신맛이 많이나서 호불호가 있을 수 있어 원하는 분만 제공된다고 써있었지만, 이 날 그냥 바로 제공을 해주셨습니다. 살짝 걱정을 하면서 먹었지만 저는 완전 극호 새콤한 맛이 입맛을 확 끌어올려주는 맛이여서 좋았습니다.

그리고 배추김치도 한입 먹어보았습니다. 칼국수가 메인인 가게에서 김치가 정말 중요하다고 생각하는데요. 배추김치도 그 특유의 감칠맛이 있어서 맛있었습니다.

 

이랑칼국수 닭볶음탕

김치를 한참 맛보고 있다보니 닭볶음탕이 세팅되었습니다. 바로 먹을 수 있는 건 아니고 한바탕 끓인 후에 먹으면 된다고 사장님께서 설명해 주셨습니다.

이랑칼국수-닭볶음탕
이랑칼국수-닭볶음탕


양푼에 한가득 나와서 양은 정말 푸짐했습니다. 국물만 많은 스타일이 아니라 닭과 감자 채소 등등이 가득 차 있었습니다. 3명이서 닭볶음탕을 먹었는데 다먹고 났을 때 배가 엄청 불렀어요.

보글보글-끓기-시작하는-닭볶음탕
끓기시작하는-닭볶음탕


한바탕 끓고 나서 닭볶음탕을 본격적으로 먹기 시작했습니다. 국물은 달짝지근한 스타일이지만 질리지 않고 계속 먹을 수 있는 스타일이었고 닭고기는 잡내 하나 없이 너무 맛잇게 먹었어요. 닭고기를 계속 건져서 먹는데 끊임없이 나오더라고요. 35,000원이라는 가격이 아깝지 않은 양이었습니다.

닭볶음탕에-들어가-있는-옹심이
닭볶음탕-옹심이


이랑칼국수의 닭볶음탕에는 다른 집의 닭볶음탕에서 보기 힘든 옹심이가 들어가 있는데요. 이 옹심이에 사실 반했습니다. 옹심이가 옹심이겠지 생각하고 한 입 딱 먹었는데 엄청 쫄깃해서 맛있더라고요. 이래서 옹심이 메뉴를 지인이 추천했던거구나 싶었어요. 쫄깃하면서도 고소한 옹심이가 맛있어서 옹심이 메뉴를 보니 2인분부터 주문이 가능해서 다음에 와서 꼭 먹어보리라 다짐을 했습니다.

계속 끓여가며 먹다보니 국물도 정말 진해져서 맛있더라고요. 닭볶음탕하면 면사리를 항상 넣어 먹었던 것 같은데 같이 들어있던 옹심이와 닭볶음탕 자체의 양도 많아서 이날은 패스를 했습니다.

 

마무리

이랑칼국수에서 닭볶음탕은 푸짐하고 만족스러운 한 끼였습니다. 계속 손이 가는 국물과 야들거리는 닭고기 쫄깃한 옹심이까지 행복하게 먹은 닭볶음탕이었어요. 칼국수집이지만 닭볶음탕까지 이렇게 잘하면 다시 방문해서 칼국수와 옹심이를 먹으러 재방문하러 올 수 밖에 없네요.

송리단길에서 닭볶음탕 맛집을 찾으신다면 이랑칼국수를 한번 방문해 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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