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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일본

[오사카] 난바에서 정갈한 일본가정식을 맛 볼 수 있는 맛집, 우라야 난바 본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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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여행을 하면 다양한 일본 음식들이 있는데요. 초밥, 소바, 튀김, 돈까스, 카레, 라멘 등 다양한 음식을 먹고 나니 일본의 가정식은 어떤 느낌일지 궁금했습니다. 그 동안 먹었던 음식들은 외식을 하게 되면 메인으로 먹는 음식들이다 보니 가정에서는 어떤식으로 먹는지 경험해보기 위해서 일본가정식 맛집을 찾다가 난바에 위치하 우라야 난바 본점에 방문해 보았습니다.

가정식전문점-우라야난바-전경
우라야난바-전경

 

위치


우라야 난바 본점의 위치는 관광객들이 많은 도톤보리에서 살짝 거리가 있는 곳에 위치해 있는데요. 사람들이 기념품 및 간식거리를 많이 산다는 마트인 라이프 센트럴 스퀘어 난바점을 지나 조금 더 걸어가면 도착할 수 있습니다.

라이프 센트럴 스퀘어 난바점을 조금 지나다 보면 정말 건물들만 가득한 사무건물들만 있는 느낌이 드는 거리가 나오는데요. 그 곳 한가운데 우라야 난바 본점이 위치해 있더라고요. 외관 자체가 나무로 만들어진 집처럼 꾸며 놓아서 빌딩 사이에 눈에 띄는 외관이었습니다.

 

영업시간 및 웨이팅

우라야 난바 본점의 영업시간은 오전 11시부터 오후 11시까지입니다.
따로 정기휴무는 없어서 요일 상관없이 방문할 수 있어서 좋은 것 같습니다.
그리고 브레이크타임도 따로 없습니다.

저는 토요일 오후 2시쯤 점심을 먹으러 방문을 했는데요. 내부에 2팀정도만 있었고 손쉽게 입장할 수 있었습니다. 내부는 길다란 테이블이 가로로 놓여져 있고 양 옆으로는 각종 신선한 식자재들을 볼 수 있어서 아기자기하면서 따뜻한 분위기였습니다. 그리고 오픈 주방으로 운영하고 있어서 믿고 먹을 수 있었어요.

 

메뉴

우라야 난바 본점에서 메뉴 주문은 일본어 걱정없이 QR로 주문할 수 있었습니다. 심지어 QR 메뉴판에서 한국어도 지원이 되어서 어려움 없이 주문 가능했어요. 개별적으로 메뉴판도 있어서 메뉴판의 큼지막한 사진을 보면서 메뉴를 고르고 QR로 주문해도 될 것 같아요.

QR로-주문하는-우라야난바
우라야난바-QR주문


테이블 위에 QR을 찍을 수 있도록 비치해 두어서 바로바로 주문할 수 있었습니다. 실제 그 화면을 보면 아래와 같이 한국어가 지원이 되서 편리하게 주문할 수 있었습니다.

한글지원되는-QR메뉴판
QR메뉴판


우라야 난바를 방문한 이유였던 일본가정식! 우라야 난바에서는 메인메뉴에 따라 정식을 고를 수 있었어요. 메인 메뉴의 종류는 매일매일 바뀌는 오늘의 요리, 닭가슴살 튀김, 돼지생강구이, 고등어조림 등이 준비되어 있었어요. 메뉴판 자체에도 한글로 밑에 설명을 써주셔서 보기 너무 편했습니다.

메인-메뉴-2개있는-정식오늘의-정식닭튀김-정식돼지생강구이-정식고등어조림-정식
우라야난바-정식메뉴


메인 메뉴 하나만 먹기 아쉬운 사람들을 위해서 메인 메뉴 2가지를 고를 수 있는 정식메뉴(운동선수 정식)도 있어서 너무 좋았습니다. 이렇게 된거 2가지를 고를 수 있는 정식메뉴 하나랑 다른 정식 메뉴 하나를 해서 총 3가지 메인메뉴를 맛보자 생각이 들었습니다. 

결국 결정한 메뉴는 운동선수 정식(메인메뉴: 닭튀김과 오늘의 요리)고등어조림 정식을 선택했습니다.

정식 메뉴들의 가격대는 1300엔 정도였고 메인 메뉴 2개를 정할 수 있는 운동선수 정식의 경우는 2000엔 정도 였습니다.

 

고등어조림 정식

나무 쟁반위에 밥, 된장국, 밑반찬들과 메인메뉴인 고등어조림이 정갈하게 나왔습니다.

고등어조림-정식
우라야난바-고등어조림-정식


정말 집에서 밑반찬을 꺼내서 먹는 듯한 느낌의 가정식이여서 너무 만족스러운 비쥬얼이었습니다. 샐러드도 같이 나와서 혈당을 조절하기 위해 샐러드 먼저 먹기도 좋은 건강한 식단이었어요. 

달달한-고등어-조림
메인메뉴-고등어조림


메인으로 시켰던 고등어조림도 달달하게 간이 잘 배어있어서 계속 손이 가더라고요. 짭쪼름한데 달달한 고등어에 밥이 계속 들어가는 정말 밥도둑인 메인메뉴였습니다. 짭쪼름한 고등어조림을 먹다가 주변의 삼삼한 밑반찬들을 먹어주니 밸런스가 아주 잘 맞더라고요.

우라야난바-밑반찬


고소하게 무쳐진 채소 무침도 맛있었고 처음 먹어보는 듯한 해조류 무침도 신기하네 하면서 먹어보았습니다. 그리고 처음 먹어보는 동치미도 아닌 것이 무 조림도 아닌 것이 하는 신기한 무 반찬도 재미있게 먹었어요. 밑반찬 하나하나 모두 건강한 느낌으로 맛있게 먹었습니다. 그리고 중간 중간에 된장국도 먹어주니 정말 딱 한끼 제대로 먹었다는 느낌이었어요.

 

운동선수 정식 (오늘의 요리와 닭튀김 정식)

좀 더 푸짐한 비쥬얼의 운동선수 정식이 나왔습니다. 선택했던 메인인 오늘의 요리와 닭튀김 정식이 나왔는데요. 오늘의 요리는 된장베이스로 두부 채소 돼지고기를 조린 요리가 나왔습니다. 

오늘의메뉴와-닭튀김-메인이-두개인-정식
오늘의메뉴와-닭튀김-정식


고등어조림 정식과 다르게 요거트도 같이 나오더라고요. 조금씩 같이 나오는 구성이 정식 마다 다른 것 같았습니다. 우선 먼저 손이 가는건 역시 튀김이었는데요. 닭가슴살을 맛있게 튀겨서 나온 닭튀김을 먼저 먹어보았습니다.

메인메뉴-닭튀김
메인메뉴-닭튀김


새콤달콤한 소스을 바삭하게 잘 튀겨진 닭튀김에 뿌려서 먹으니 이것도 신기하게 밥도둑 느낌이 나더라고요. 보통 우리나라에서는 닭튀김을 반찬으로 잘 먹진 않았던 것 같은데, 이렇게 먹으니 밥과도 잘 어울린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닭가슴살이여서 퍽퍽한 살을 싫어하시는 분들에게는 살짝 아쉬울 수도 있을 것 같았어요. 하지만 저는 닭가슴살 싫어하지 않기에 맛있게 먹었습니다.

매일-달라지는-오늘의-메뉴
오늘의메뉴-돼지고기-된장-조림


그리고 매일매일 달라지는 오늘의 메뉴, 제가 방문한 날은 된장 베이스로 만든 돼지고기 야채 조림이었습니다. 이것도 정말 딱 밥이랑 먹기 좋게 맛있었어요. 채소랑 두부, 고기 모두에 간이 잘 베어 있었고 특히 연근의 식감이 너무 좋았습니다. 원래 연근하면 딱딱한 느낌이 많은데 부드러운 삶은 감자를 씹는 듯한 식감으로 맛있다 하면서 먹었네요.

메인메뉴들과 정갈한 밑반찬들 그리고 된장국을 번갈아 가면 먹으면서 우라야 난바에서 맛있게 일본가정식으로 한끼를 먹었네요.

 

마무리

이렇게 난바 도톤보리쪽은 아니지만 살짝만 걸어 나오면 한적한 분위기에 위치해 있는 일본가정식 맛집 우라야 난바 본점에서 맛있게 일본가정식을 맛보고 왔는데요. 맛있는 메인 음식과 건강한 느낌의 반찬들과 함께 한 끼를 먹으니 속도 편안하고 맛있게 먹고 나왔네요. 

정갈하고 건강한 일본가정식을 맛보고 싶으시다면 우라야 난바 본점에서 정식메뉴들을 먹어보며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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