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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일본

[오사카] 난바 도톤보리 90년된 카페에서 즐기는 디저트와 커피, 마루후쿠 커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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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바 도톤보리에 다양한 먹거리 즐길거리들이 정말 많은 곳인데요. 초밥, 라멘, 오코노미야끼, 쿠시카츠 등 다양한 음식을 먹고 나면 커피 한잔 마셔줘야 하잖아요. 점심으로 쿠라스시에서 초밥을 먹고 나서 커피와 디저트를 먹을 곳을 찾다가 90년된 카페가 있다는 말에 혹해서 바로 바루후쿠 커피에 방문해 보았습니다.

마후루쿠-외관
마루후쿠-외관

위치


마루후쿠 커피의 위치는 도톤보리 메인 거리에서 멀지 않은 위치에 있는데요. 제가 먹고 나왔던 쿠라스시 기준으로 오른쪽으로 쭉 걸어가다가 첫 번째로 보이는 사거리에서 오른쪽으로 꺽어 들어가시다 보면 발견하실 수 있습니다.

90년-전통이-느껴지는-외관
전통이-느껴지는 마루후쿠-외관

 

영업시간 및 웨이팅

마루후쿠 커피의 영업시간은 아래와 같습니다.
정기휴무 없음 / 매일| 08:00-23:00

아침 일찍부터 영업을 해서 밤 늦게까지 영업하기 때문에 점심을 먹고도 저녁을 먹고도 방문하기 좋은 영업시간인 것 같아요. 그리고 정기 휴무일도 따로 없고 브레이크 타임도 따로 없어서 방문하기 좋은 것 같습니다.

마루후쿠-내부-분위기


저는 점심 12시에 방문을 했는데요. 웨이팅 없이 바로 들어갈 수 있었어요. 내부를 들어가니 긴 세월이 느껴지는 인테리어에 마음이 편안해지는 느낌이었습니다. 서빙을 해주시는 분들도 너무 친절하셔서 들어갈 때부터 기분이 너무 좋게 들어 갔습니다.

 

메뉴

마루후쿠 메뉴는 테이블마다 비치가 되어있지만, 친절한 점원분들이 외국인임을 알아차리시면 바로 영어메뉴판을 가져다 주십니다. 너무 친절한 응대에 기분이 좋았어요.

마루후쿠-커피-및-음료 메뉴



가장 먼저 보이는건 음료 메뉴였습니다. 기본적인 블랜드커피, 아메리칸커피, 라떼, 홍차, 우유, 코코아, 주스, 소다 등 다양한 음료 메뉴들이 준비되어 있더라고요. 기본 블랜디드 커피가 619엔이었습니다. 전체적으로 음료 가격이 600~800엔정도 생각하시면 될 것 같아요.


그 뒷장으로 넘어가니 음식메뉴가 보였는데요. 

마루후쿠-음식류


기본 토스트부터 햄샌드위치, 계란샌드위치까지 다양한 토스트류를 이용한 음식들이 준비되어 있더라고요. 점심을 먹고 바로 온거여서 아쉽게 시도해보진 못했지만, 한번 먹어보고 싶었어요.

샌드위치는 배불러서 시도하지 못했다 했지만, 팬케이크를 보고 이 마루후쿠에 방문했었기 때문에 팬케이크는 주문하기로로 했습니다. 

마루후쿠-파운드케이크마루후쿠-다양한-케이크-종류마루후쿠-카레메뉴
마루후쿠-디저트류

 

그 뒤로는 각종 디저트와 파운드케이크와 다른 디저트를 같이 즐길 수 있는 세트메뉴가 있었습니다. 그리고 케이크도 종류가정말 다양해서 다른 테이블을 보니까 케이크 하나를 드시는 분들도 많더라고요. 비쥬얼도 너무 이뻐서 시켜먹기 좋아 보였습니다.

그리고 특이하게 카레도 같이 팔고 있어서 간단한 식사를 위해서도 방문해도 좋아보였습니다. 샌드위치나 카레로 식사하고 디저트까지 마무리하기 좋은 느낌으로~

결국 선택한 메뉴는 Blended coffee Hot (619엔), Black Tea Hot (673엔), Pancake Maple (800엔)이었습니다. 팬케이크의 경우에는 메이플시럽을 할지 꿀을 할지 정할 수 있는 옵션이 있었고 저는 메이플 시럽을 골랐습니다.

메뉴 주문을 하니 기본적으로 얼음물을 주시더라고요. 이런 서비스 너무 좋아요. 얼음물을 먹으면서 메뉴를 기다렸습니다.

기본으로-나오는-얼음물
기본으로-나오는-얼음물

 

팬케이크 (800엔)

음료 메뉴보다 팬케이크가 먼저 나왔습니다. 

마루후쿠-팬케이크
마루후쿠-팬케이크


90년 전통의 카페답게 기교를 부리지 않았지만 깔끔하게 나오는 팬케이크가 인상적이었어요. 두툼하게 구워진 팬케이크 위에 버터 한 조각이 올라가 있고 그 옆에 메이플 시럽이 조그맣게 담겨져 나왔습니다.

메이플-시럽을-뿌린-팬케이크


팬케이크하면 떠오르는 이미지가 이런 이미지 아닐까 생각이 드는데요. 팬케이크 위에 버터 한조각 그리고 흩뿌려져 있는 시럽! 제가 원했던 팬케이크 이미지였어요.

마루후쿠의 팬케이크는 폭신폭신한 요즘 선호하는 스타일의 팬케이크는 아니었습니다. 전형적인 팬케이크로 부드럽게 시럽과 함께 먹으니 달달함과 고소함이 공존하면서 좋았어요. 그리고 저 버터가 정말 킥이었습니다. 버터의 풍기가 같이 더해지니 훨씬 맛있더라고요. 

목이 살짝 막힐때 쯤 이제 같이 시킨 음료를 한잔 먹어주면 됩니다.

 

블랜디드 커피와 홍차 (Blended coffee and Black tea)

따뜻한 커피와 홍차가 같이 나왔습니다. 엄청 고전적인 잔에 커피와 홍차가 나와서 대접받는 느낌이었어요.

마루후쿠-블랜디드-커피마루후쿠-홍차
마루후쿠-커피와-홍차


커피는 진한 일본 스타일의 커피였고 홍차는 따뜻하게 잘 우려진 향 좋은 홍차였습니다. 커피는 너무 진하다 싶으면 같이 제공해주는 크림을 살짝 넣어 드시면 더 부드럽게 먹을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음료와-먹는-팬케이크
음료와-함께-먹는-팬케이크


따뜻한 음료와 달달한 팬케이크를 90년 전통의 카페 분위기에서 먹으니 색다르면서도 맛있게 먹었습니다. 

 

마무리

이렇게 난바 도톤보리 근처에 위치한 90년 전통의 마루후쿠 커피에서 팬케이크와 커피로 휴식을 잘 즐기고 왔습니다. 맛이 엄청 뛰어난건 아니였지만 그 분위기와 친절한 응대로 충분히 즐기고 나온 카페였어요. 도톤보리 관광 중 조용하게 커피한잔을 즐기고 싶으시다면 한번 방문해 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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