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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일본

[오사카] 난바시티, 난바파크스 쇼핑 후 난카이난바역 카레 맛집에서 한끼, 오레타치노카레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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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사카여행에 있어서 쇼핑하면 우메다를 먼저 떠오르게 되지만, 난바에서도 난바시티와 난바파크스를 중심으로 많이들 쇼핑을 하시더라고요. 저도 우메다의 쇼핑도 좋았지만 난바의 쇼핑도 참 재미있게 했었는데요. 쇼핑을 하고 배를 채울 곳을 찾아 헤매다가 카레를 좋아하는 분이 있어 난카이난바역에 위치한 카레 맛집 오레타치노카레야에 방문해 보았습니다.

 

위치


오레타치노카레야의 위치는 난카이난바역 주변인 난바시티와 난바파크스 중간에 위치해 있는데요. 그래서 난바시티나 난바파크스 둘 중 하나를 쇼핑하고 넘어가는 길에 방문하셔도 좋을 것 같아요. 난카이난바역 주변에 위치해 있기 때문에 공항에서 오거나 공항을 가는날에도 방문하기 너무 좋은 위치인 것 같습니다.  

오레타치노카레야-전경
오레타치노카레야-전경


일본은 이렇게 나무재질로 꾸며놓은 곳이 참 많은 것 같아요. 오레타치노카레야 입구도 목재 느낌으로 꾸며 놓아서 따뜻한 느낌의 분위기가 느껴져서 좋았습니다. 가게 자체는 작은편이었어요.

 

영업시간 및 웨이팅

오레타치노카레야의 영업시간은 평일과 주말이 브레이크타임여부가 가장 크게 다릅니다.
월-금: 11:00-22:00 (브레이크타임 16:30-17:30)
토: 11:00-22:00 (브레이크타임 없음)
일: 11:00-21:30 (브레이크타임 없음)

평일은 오후 4시30분부터 5시30분까지 1시간가량의 브레이크타임이 있고 주말에는 이 브레이크 타임이 없습니다. 그리고 영업시간 자체는 일요일만 30분 일찍 마감하는 것 말고는 정기휴무도 없이 매일 운영을 합니다.

웨이팅이 있다는 후기도 보긴 했었는데요. 저는 평일 3시30분에 방문을 하니 바로 입장할 수 있었습니다. 그런데 얼마 지나지 않아 웨이팅이 생기진 않았지만 오레타치노카레야의 좁은 실내가 거의 꽉찰 정도로 사람들이 오더라고요. 정말 웨이팅은 운에 따라 조금 다를 것 같긴 합니다.

오레타치노카레야-내부-분위기


매장이 작은 편에 좌석이 모두 바테이블로 운영되고 있기 때문에 사람이 몰리기 시작하면 웨이팅이 빠르게 생길 것 같긴 합니다.

메뉴

오레타치노카레야의 메뉴를 매장 앞에 붙어있는 것으로 전체적으로 볼 수 있었습니다. (주문 자체는 키오스크로 해요.)

오레타치노카레야-메뉴
오레타치노카레야-메뉴


크게 카레우동과 카레밥으로 나뉘어져 있습니다. 그리고 토핑에 따라서 다양하게 메뉴가 세분화 되어 있더라고요. 주요 토핑을 살펴보면 새우튀김, 소고기, 돈까스, 치킨까스, 대파, 가지, 치즈 등이 있었습니다. 하나의 토핑만 골라야 하나 고민이 되시는 분들이 있다면 걱정 안하셔도 될 것 같습니다. 모든 메뉴에 토핑을 추가로 선택할 수 있더라고요. 

키오스크로-주문하는-방식선택가능한-다양한-옵션
키오스크-주문


토핑선택을 하는 것도 어려움이 없는 이유가 키오스크에 한글메뉴로도 제공이 되기 때문에 걱정 없이 주문할 수 있습니다. 주요 옵션으로는 매운정도와 밥의 양 각종 토핑들을 선택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결제는 카드와 현금 모두 가능했습니다.

고민 끝에 결정한 메뉴는 아래와 같습니다.
돈까스카레(매운맛)+ 토핑(반숙계란, 파)
돈까스카레(매운맛) + 토핑(새우튀김1마리)
아사이맥주 (캔맥주)

메뉴 하나당 토핑까지해서 1000엔 조금 넘게 나오는 정도였어요. 그리고 맥주는 생맥주가 아니라 캔맥주라는 점을 알고 주문하시면 좋을 것 같네요. 당연히 생맥주인줄 알고 주문했다가 캔맥주가 나와서 살짝 당황했지만, 제대로 못 보고 주문한 나의 잘못...  

 

주의사항

주문을 마치고 바 자리에 앉아서 보니 가장 먼저 눈에 보인건 물과 물컵이었습니다. 직접 물을 따라서 먹을 수 있는 방식이어서 좋았습니다. 부부로 추정되는 두 분이서 운영을 하는데 굉장히 분주해 보이셨어요. 하지만 엄청 친절하셨습니다.

물과-물잔이-준비되어-있음
준비되어-있는-물과-물잔


물을 따라 마시려고 하다보니 밑에 있는 주의문구가 눈에 띄였어요. 영어로는 딱 한줄로 써져 있지만 한국말로는 자세히 상세하게 3줄이나 써있는 주의사항 읽을 수 밖에 없었는데요.

오레타치노카레야-주의사항
오레타치노카레야-주의사항


일본에서는 스푼으로만 카레는 먹고 나눠먹는 경우에는 바닥에 흘리지 않도록 주의해주고 젓가락은 테이블 위에 놓지 말아달라는 이야기였습니다. 결국 이 모든 내용의 결론은 바닥을 더럽히지 말아달라는 것 같더라고요. 생각해보면 요리를 하는 공간에서 밥을 먹는 공간까지 나와서 닦고 하는 과정이 쉽지 않아서 이렇게 테이블의 청결을 요청하나 싶기도 했습니다.

또 저렇게까지 써져있어서 굉장히 주의하며 식사를 진행했습니다.

 

돈까스카레와 각종 토핑

우선 돈까스카레에 새우튀김을 추가한 메뉴가 먼저 나왔습니다. 오픈키친이다 보니 메뉴를 만드는 과정을 다 볼 수 있는데 밥 양도 그램수를 재가면서 정확히 담아주시는 모습에 정말 꼼꼼하면서 깔끔하게 요리를 하시는구나를 엿볼 수 있었습니다.

돈까스카레-새우튀김토핑
돈까스카레-새우튀김토핑


돈까스도 새우튀김도 모두 실한 느낌이여서 기대가 되었는데요. 우선 카레는 매운맛으로 시켰는데 한국인 기준 적당히 매콤하네의 느낌이었습니다. (매운 맛은 개인차가 있을 수 있습니다.) 그리고 돈까스는 말해뭐해 일본에서 먹은 돈까스 실패한 적이 없는 것 같아요. 두툼하니 카레랑 같이 먹기 너무 좋았습니다. 새우튀김도 토실토실한 새우여서 씹는 맛도 있고 맛있었습니다. 

돈까스카레-반숙계란과-파토핑-추가
돈까스카레-반숙계란과-파토핑


그리고 돈까스카레에 대파와 반숙계란을 추가한 메뉴도 나왔는데요. 다른 후기를 보니 대파를 꼭 추가하라는 후기도 있어서 추가를 해본 토핑이었는데 왜 꼭 추가를 외치셨는지 알 것 같았습니다. 카레와 돈까스만 먹다보면 환기시켜줄 포인트가 필요한데 그 포인트를 대파가 제대로 채워줍니다. 살짝 매콤하면서 아삭아삭한 대파가 아주 좋더라고요. 대파 토핑 추천드립니다.

오레타치노카레야-반숙계란-토핑
반숙계란-토핑


그리고 반숙계란은 카레에 부드러움을 추가해 주는 토핑으로 반숙을 드시는 분들이라면 추가해서 드시면 너무 좋을 것 같아요. 돈까스와 대파 그리고 카레에 비벼진 밥 위에 반숙계란까지 올려서 먹으니 너무 맛있었습니다. 

밥양이-많은-오레타치노카레야
밥양이-많은편


먹다보니 정말 밥이 많이 안 줄더라고요. 주문 할때 배가 고픈 상태라 밥을 곱빼기로 시킬까 고민 하다 기본을 시킨 저 자신을 칭찬했습니다. 기본으로 시켜도 충분히 배부르게 드실 수 있는 밥의 양입니다. 마지막까지 맛있게 카레를 먹고 다시 쇼핑을 하러 길을 나서보았습니다.

 

마무리

난카이난바역에 위치한 카레맛집 오레타치노카레야에서 쇼핑하다가 맛있게 한끼를 먹었는데요. 난바의 쇼핑을 많이 하시는 난바시티나 난바파크스 근처에 위치해 있어서 쇼핑하다 배가 고프면 방문해서 먹어보면 좋을 것 같아요. 다양한 토핑을 직접 선택해서 나만의 카레메뉴를 만들어 먹을 수 있는 점도 좋은 곳인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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