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사카에서 타코야끼는 길거리를 걸어가다 자주 마주칠 수 있는 음식이어서 진짜 한번쯤은 먹게되는 음식인데요. 자주 보일만큼 오사카에서 타코야끼는 유명한 음식이예요. 하지만 평범한 타코야끼 말고 정말 맛있는 타코야끼가 먹고 싶어서 웨이팅 맛집으로 유명한 하나다코를 방문해 보았습니다.
위치
하나다코는 사람들도 많고 복잡한 우메다쪽에 위치해 있는데요. 길거리에 있는 조그마한 가게여서 발견하기 어려울 줄 알았지만 하나다코의 크기가 중요한건 아니였습니다. 긴 웨이팅 줄 때문에 누가봐도 근처에만 갔는데 저기가 하나다코구나 싶었어요.

[정기휴무] 없음
[운영시간] 매일 10:00-22:00
[주소] 일본 〒530-0017 Osaka, Kita Ward, Kakudacho, 9−26 大阪新梅田食道街 1階
서서 먹고 가거나 포장해서 먹고 가거나
포장 및 웨이팅
하나다코는 원래 웨이팅이 많기로 유명한 곳이기 때문에 웨이팅을 각오하고 오긴 했습니다. 하지만 이미 긴 줄에 살짝 겁을 먹고 있었는데요. 줄을 서고 있다가 테이크아웃 한다고 말하니 테이크아웃 카드를 주시더라고요.

다행히 제가 방문한 시간에는 포장을 하려는 사람이 없었는지, 점원분께서 이 쪽으로 오라는 제스쳐를 하셔서 가보니 바로 포장 주문을 할 수 있었습니다. 웨이팅 안하고 포장해서 아주 기분이 좋았어요.
포장을 한 타코야끼를 그냥 가게 주변에서 먹으면 되지 않나 싶지만, 가게 자체에서 먹는 것 말고는 가게 주변에서 포장한 타코야끼를 먹는 것을 자제해달라는 문구가 있었어요/
메뉴
하나다코의 메뉴판은 아쉽게도 한국어 메뉴판은 없엇어요. 일본어로만 되어있었지만 사진이 있고 종류도 많지 않아서 먹으려고 정해온 메뉴를 바로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하나다코에서는 네기마요라고 파가 듬뿍 올라가 있는 메뉴를 먹어야 한다고 했는데, 사진을 바로 네기마요가 어떤 메뉴인지 알 수 있었어요. 그래서 네기마요로 8알(860엔)로 주문했습니다.

포장 주문을하고 잠시 기다리다보면 번호를 불러주시는데 제 번호를 불러주면 가서 받아가면 포장 완료입니다.
하나다코 포장
이렇게 하나다코에서 포장해온 타코야끼를 숙소에서 열어보았는데요. (사실 이동시간이 조금 있어서 매장에서 바로 만든걸 먹은 타코야끼의 맛을 기대하진 않았어요.)


타코야끼와 파를 따로 포장해 주셨더라고요. 그래서 그런지 파는 여전히 아삭함을 유지한채 있었어요. 뿌려서 포장되었으면 타코야끼의 열기에 파가 이미 다 숨이 죽었을 수도 있는데 따로 포장해 줘서 좋은 것 같았어요.
우선 타코야끼를 열어보니 살짝 식은듯 했지만 아직 열기가 느껴지는 상황이었습니다. (하지만 사진 비쥬얼은 누가봐도 식어보이는 비쥬얼)

매장에서 먹으면 파위에 마요네즈를 뿌려주는 것 같지만 포장은 어쩔 수 없이 타코야끼 위에 이미 뿌려져 있고 따로 포장된 파를 올려서 먹는 스타일이었습니다.

따로 포장된 파를 올려서 타코야끼를 한 입 먹어보았습니다. 후기에서도 속이 덜 익은듯한 말캉말캉한 식감이 포인트로 호불호가 많이 갈릴 수도 있다고 했는데, 저는 극호였습니다. 식어도 이렇게 말캉하면서 맛있는데 만들자 마자 먹었으면 얼마나 맛있었을까 생각이 들더라고요.

한 입을 먹자마자 이건 맥주가 필요하다 싶어서 숙소에 있던 캔맥을 바로 가지고 왔습니다. 저의 최애 프리미엄몰츠와 함께 하나타코의 타코야끼를 먹으니 세상 맛있었습니다.
진짜 다음에는 직접 매장에서 바로 나온 타코야끼와 생맥주를 먹어보고 싶은 마음이 한껏 들었네요.
하나다코 웨이팅이 너무 길어서 도전하기 무서우신 분들은 한 번 포장을 해서 맛보셔도 좋을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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