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님과의 3박4일의 후쿠오카 가족여행 중 방문한 음식점의 두번째 후기입니다.
일본 여행을 오면 한번쯤 플렉스 하는 메뉴 중 하나인 장어덮밥!!
장어덮밥의 한 종류인 히츠마부시를 먹으러
텐진에 위치한 히츠마부시 빈쵸에 다녀왔습니다.

위치 및 음식점 정보

히츠마부시 빈쵸는 나카스카와바타역에서 보도로 방문하기 좋은 위치에 있습니다.
게다가 후쿠오카 관광 중에 무조건 한번은 방문한다는
돈키호테 나카스점에서도 나름 가깝게 위치해 있어서
히츠마부시 빈쵸에서 식사 후 쇼핑을 하러 방문하셔도 좋을 것 같아요.

정기휴무 없음
매일 11:30~20:30
브레이크타임 15:00~17:00
히츠마부시 빈쵸는
오후 3시부터 5시까지 브레이크타임이니 꼭 확인 후 방문하세요.
(구글 지도에는 오후2시30분 시작으로 나오긴하네요..?)
[웨이팅 후기]
사실 후쿠요카 여행 중 장어덮밥을 먹으러
요시즈카 우나기야의 오픈런을 하려고 했었는데요.
상황상 오픈런을 할 수 없어 급히 다른 장어덮밥집을
찾다가 히츠마부시 빈쵸를 방문하게 되어 예약을 하지 못했어요.
만약 방문하실 분들은 구글지도에서 예약이 가능해서
예약을 하고 방문하시길 추천드려요!!
예약을 못했다면? 11시 30분 오픈에 맞춰 방문만이
웨이팅 없이 먹는 방법이라 생각해서
11시 15분쯤 도착을 했더니
아니나 다를까 이미 몇분이 웨이팅을 하고 계시더라고요.
매장 앞에는 앉아서 웨이팅 할 수 있는 의자가 있었어요.
오픈 시간인 11시 30분이 다가오자 예약한 분들은
먼저 호출되어 들어가고 이외에 대기하던 사람들도
하나 둘 씩 들어가더니 저도 들어갈 수 있었어요.
(부모님과 왔는데 웨이팅...? 쉽지 않은 길인 것 같아요...)
한번에 들어가서 얼마나 다행이던지~
11시 15분 오픈런을 해서 예약없이 바로 입장 했습니다.
나올 때 보니 웨이팅 줄이 있었어요.

히츠마부시 빈쵸의 메뉴는
크게 장어구이덮밥, 장어구이정식, 히츠마부시로 나뉘어져 있습니다.
히츠마부시는 올라가는 장어의 크기에 따라서
0.75 마리 3,890엔
1 마리 4,780엔
1.5 마리 6,550엔
2 마리 8,200엔
2.5 마리 9,850엔
의 가격대 였습니다.
역시 후덜덜한 가격대이긴 한 것 같아요.
1마리 기준으로
4인 가족 기준 거의 20만원대의 가격대...
하지만 이럴때 아니면 또 언제 먹나는 마음으로
히츠마부시 1마리로 주문을 했습니다.
히츠마부시(장어 1마리)
히츠마부시를 기다리면서 어쩔 수 없이(?) 시킨 생맥주
나름 점심이라 작은 잔으로 시켜보았습니다.
사실 생맥주를 먹으며
그냥 큰 잔으로 시킬걸 살짝 후회를 하고 있다보니
테이블에 놓여 있는
히츠마부시 맛있게 먹는 방법이 보였습니다.
히츠마부시는 나고야에서 유명한 음식으로
총 4가지 방법으로 즐길 수 있다고 합니다.
앞접시에 덜어서 4가지 방법으로 즐기면 되는데요.
1. 있는 그대로 먹는다.
2. 파, 와사비를 얹어서 먹는다.
3. 육수를 부어 오차츠케 스타일로 먹는다.
4. 앞의 3가지 방법 중 가장 맛있는 방법으로 먹는다.
이렇게 총 4가지 방법이 적혀 있더라고요.
원래 그냥 장어덮밥을 먹으면 맛있긴 하지만
살짝 지루한 감이 있기도 했는데
이렇게 다양한 방법으로 먹을 수 있어서 좋았어요.
한참 먹는 방법을 읽다보니
기다리던 히츠마부시가 나왔습니다.
한상 차림 처럼 한 사람당 깔끔하게 제공해 주는데요.
같이 곁들여 먹는 쯔케모노와 맑은국이 있었어요.
(쯔케모노와 맑은 국은 리필은 안됩니다.)
그리고 먹는 방법에서 설명해준
와사비와 파 그리고 김과 육수가 있었어요.
(와사비, 파, 김, 육수는 리필이 된다고 합니다.)
장어는 바싹 구워져 나오는 스타일이었어요.
달짝지근한 양념이 발라져서 맛있게 구워진 모습이었어요.
우선 첫번째 방법으로 있는 그대로 먹어보았습니다.
짭쪼름하면서 달큰한 소스 맛과
고소하면서 기름진 장어구이가 너무 맛있더라고요.
있는 그대로 맛있게 먹고난 후
와사비와 파를 올려서 먹어 보았습니다.
달짝지근한 소스와 기름진 장어에
매콤한 파와 와사비의 조합이 너무 좋더라고요.
그 다음으로 육수와 김의 조합으로 먹어보았는데요.
육수가 감칠맛을 확 올려주고 김도 고소해서
장어덮밥의 맛을 한 껏 끌어올려주는 방법이었어요.
이렇게 3가지 방법으로 먹다보니 정말 방법별로
특징이 확실한 편이여서 딱 하나 고르기 힘들었어요.
(사실 이 방법 저 방법 바꿔가며 먹으면 되서~)
그래도 가장 많이 먹은 방법은
육수를 넣어서 오차쯔케처럼 먹은 방법이었어요.
덮밥에 물을 말아먹어? 라고 처음엔 생각했는데
먹어보니 감칠맛 가득 너무 맛있더라고요.
그렇게 오차즈케처럼 먹다가
좀 개운하게 먹고 싶어지면
파와 와사비를 넣어서 먹었어요.
이렇게 다양한 방법으로 장어덮밥을 즐길 수 있어서
히츠마부시가 좀 더 특별한 것 같았습니다.
마무리

[위치] ★★★★☆
텐진 나카스카와바타역 근처로 접근성이 좋아요.
[맛] ★★★★☆
다양한 방식으로 먹을 수 있는 장어덮밥으로
만족스러운 한끼였어요.
[가격] ★★★☆☆
장어덮밥이기에 가격대는... 어쩔 수 없는
[서비스] ★★★★★
작성은 못 했지만 정말 하나하나 친절해서
기분 좋은 접객이었습니다.
'여행 > 일본' 카테고리의 다른 글
[후쿠오카] 부모님도 만족한 닭 전골 요리 미즈타키 맛집, 하카타 하나미도리 기온점 (4) | 2025.01.20 |
---|---|
[후쿠오카] 텐진 오코노미야끼와 야끼소바 맛집, 철판요리 전문점 enjoy teppan! TAMI(엔조이 테판 타미) (1) | 2025.01.13 |
[오사카] 세븐일레븐 편의점에서 바로 갈아먹는 그린스무디 후기 (feat. 기계 사용법) (5) | 2024.11.22 |
[오사카] 우메다 타코야끼 웨이팅 맛집, 하나다코 포장 후기 (15) | 2024.11.15 |
[오사카] 특선 우설과 갈비살에 반하고 온 난바 도톤보리 야끼니꾸 맛집, 니쿠잔마이 (10) | 2024.11.11 |